에어부산이 세계적인 기업의 훈련 시스템을 적용해 운항 품질 향상에 나선다.
에어부산은 항공 훈련 분야의 선두기업인 CAE에서 제작한 빅데이터 기반 훈련 시스템 ‘CAE RiseTM(Real-time insights and standardized evaluations)’을 국내 항공사 최초로 사용한다고 31일 밝혔다. CAE는 세계 최대 시뮬레이터(모의훈련 비행장치) 제작 및 항공인력 양성 기업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훈련 시스템을 운용해 운항 훈련 품질 향상에 나서는 기업이다.

CAE RiseTM 시스템으로 훈련할 경우 착륙할 때 브레이크를 밟는 타이밍 같은 세세한 부분까지 데이터화 할 수 있고, 해당 시스템을 사용하는 타 항공사들의 평균과 비교·분석이 가능해 훈련 품질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에어부산은 내다봤다.

실제 CAE RiseTM 시스템은 조종사가 시뮬레이터 탑승 중에 수행하는 비행절차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해 운항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데이터 기반 훈련 시스템이다.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하기 때문에 조종사 평가의 주관성을 줄여주며, 교육 도중 교관의 실시간 피드백도 가능해져 교육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에어부산은 CAE RiseTM 시스템을 지난 1월 말부터 정기 시뮬레이터 심사에 적용했으며, 3월부터는 정기 시뮬레이터 훈련에도 적용하는 등 운항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어부산 기남형 전략커뮤니케이션실장은 “고도화된 운항 훈련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최고의 운항 품질을 유지해 고객의 안전한 여행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어부산 에어버스 A321neo 이미지. 국제신문DB

한편 에어부산은 2013년부터 CAE와 파트너십을 맺고 조종사들에 대한 각종 훈련 및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CAE의 비행훈련장치인 APT(AIRBUS Pilot Trassition Trainer) 장비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