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폰이 9년 만에 한국에 다시 찾아온다.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후끈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는 현재 갤럭시 A 시리즈와 아이폰 SE(3세대), 샤오미의 레드미 노트 11 시리즈가 중저가 시장을 놓고 격돌을 벌이는 가운데 여기에 모토로라가 뛰어든 셈이다.

헬로모바일 모델이 모토로라 단말을 들어보이고 있다. LG헬로비전 제공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은 모토로라 5G 폰 2종을 국내 단독으로 출시해 16일부터 직영몰을 통해 사전예약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모토로라의 프리미엄급 5G 중저가폰을 알뜰폰 LTE 요금과 조합해 이용할 수 있어 실속파 소비자에게 후회 없는 선택지가 될 것이라는 게 헬로모바일 설명이다. 공식 출시는 5월 말 진행된다.

헬로모바일은 글로벌 휴대폰 명가 ‘모토로라’와 손잡고 차별화 단말 전략을 이어간다. 모토로라는 지난해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하는 등 압도적 가성비를 앞세워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출시 단말은 엣지 20 라이트 5G(30만 원대 후반), 모토 G50 5G(30만 원대 중반)이다. 듀얼심을 탑재한 프리미엄급 중저가폰이다. 공식 출시 이후에는 이베이 11번가 티몬 등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전국 46곳의 레노버 AS 센터에서 2년간 무상 AS를 지원한다.

오는 19일까지 헬로모바일 직영몰에서 예약할 수 있다. 월 2만 원대 초중반 LTE 요금제를 선택하면 기기값은 ‘0원’이라는 게 헬로모바일 설명이다.

엣지 20 라이트 5G는 듀얼심에 1억800만 화소 카메라, 대용량 메모리(8GB RAM + 128GB), 대용량 배터리(5000 mAh), 고속 충전기 지원(30W), 6.7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모토 G50 5G는 듀얼심, 4800만 화소 카메라, 실속형 메모리(4GB RAM+128GB), 대용량 배터리(5000 mAh), 6.5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