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최근 거래소 신관 대회의실에서 제1회 KRX 금융 빅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뒷줄 가운데가 한국거래소 손병두 이사장. 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가 개최한 금융 빅데이터 경진대회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

한국거래소(KRX)는 최근 ‘제1회 KRX 금융 빅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데이터 분야에 대한 거래소 최초의 경진대회로 자본시장 데이터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 및 비즈니스 아이디어 발굴을 목표로 진행됐다.

최우수상에는 ‘금융교육 콘텐츠 빅데이터 API(주식투자게임 StockVity)’를 선보인 OneLineTech가 선정돼 1000만 원의 상금과 향후 5년간 한국거래소 입사지원시 서류전형 우대 혜택을 받게 된다. 우수상에는 ‘1분 단위 데이터 분석을 통한 종목별 당일 주가 변동 예측(수급 및 정보 비대칭 중심으로)’을 선보인 MICRO ANT, ‘AI트레이더 벤치마크 및 중개 플랫폼’을 제시한 수원AI AIT마켓 등 2팀이 차지해 각각 300만 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장려상에는 ‘데이터에 기반한 전략 검증 툴’을 선보인 Quantrol, ‘부동산과 주식의 만남(부동산 뉴스 심리지수와 주식정보를 결합한 상장리츠 등락예측모형 개발)’을 제시한 Team_IBA 등 2팀이 선정돼 각각 2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한국거래소 손병두 이사장은 “디지털시대에는 수많은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야 한다”며 “이번 대회는 흙 속의 진주를 찾아내 제대로 꿰어내는 첫 시도”라고 말했다.

한편 거래소는 지난 6월부터 70개 팀의 참가를 받아 경진대회를 진행했으며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을 대상으로 보고서·개념증명(PoC)에 대한 서류심사 및 각 팀별 발표 평가 등을 거쳐 최종 입상 팀을 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