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지역·해외 업체와 구직자를 연결하기 위한 행사가 부산에서 열린다.

지난해 경북 안동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균형발전 박람회 in 안동’ 전시관에 마련된 부산관(오른쪽).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공

부산시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1홀)에서 ‘희망이음-부울경 청년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에어부산·BNK부산은행 등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우수 기업 32개 사와 닛산자동차 등 해외 기업 73개 사(오프라인 43개 사, 온라인 30개 사)가 참여한다. 현장 면접이 예정된 국내 기업은 총 6개 사다. 해외 기업은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면접을 진행해 총 301명의 청년을 채용할 계획이다. 주 채용 분야는 시스템 엔지니어, 회계·물류 사무원 등이다. 오는 10일과 11일에는 벡스코 지하 1층 화상 상담실에서 해외 취업 전문가의 특강과 상담이 진행된다. 12일에는 이미 해외 기업에 취업하거나, 취업했던 선배들의 국가·직무별 멘토링이 벡스코 1전시장(1홀)에서 이어진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지방시대 박람회 in 부산’의 특별관으로 운영된다. 지난해까지 따로 진행된 ‘대한민국 균형발전 박람회’와 ‘대한민국 지방자치 박람회’가 통합된 행사다. 통합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추진하는 등 지역 균형발전의 상징성이 있다는 이유로 부산을 개최지로 정했다.

시 이윤재 청년산학국장은 “동남권 지역의 우수기업과 좋은 일자리가 널리 알려지고,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지역에 많은 청년이 모여들고 정착하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희망이음청년엑스포.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