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진흥원 부산중소벤처기업청 부산은행이 15일 롯데호텔부산에서 ‘대-스타 콜라보 부스터 프로그램 성과공유회’를 가진 가운데 한 업체가 콜라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유정환 기자

지역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업 상품을 선보이는 경연에서 대선소주의 디자인을 외관에 새긴 술장고(술냉장고)를 기획한 ㈜씨엔컴퍼니가 대상을 차지했다.

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중소벤처기업청, 부산은행은 15일 롯데호텔부산에서 ‘대-스타 콜라보 부스터 프로그램 성과공유회’를 열어 술장고를 콜라보 한 ‘㈜씨엔컴퍼니-대선주조’ 팀이 대상(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거머쥐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대선소주와 관련된 세련된 디자인을 외관에 입히고 슬러시 소주를 만들 수 있는 온도설정이 가능한 제품을 선보였다. MZ세대 트렌드에 맞춰 소형화한 것도 특징이다.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중소벤처기업청 부산은행이 15일 롯데호텔부산에서 ‘대-스타 콜라보 부스터 프로그램 성과공유회’를 가진 가운데 한 업체가 콜라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유정환 기자

최우수상(부산은행장상)에는 약사들이 참여해 에어부산 이용객의 건강한 여행을 위한 여행객 맞춤형 영양제 2종(비타민B, 테아닌) 샘플키트를 선보인 ‘㈜영롱-에어부산’ 팀이 선정됐다.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중소벤처기업청 부산은행이 15일 롯데호텔부산에서 ‘대-스타 콜라보 부스터 프로그램 성과공유회’를 가진 가운데 대선소주의 디자인을 외관에 새긴 술장고(술냉장고)를 기획한 ㈜씨엔컴퍼니가 대상을 차지했다. 부산경제진흥원 제공

우수상 4팀 가운데 부산중기청장상에는 ‘에어부산 기내 폐카펫을 리사이클해 재킷과 모자로 변신시킨 석운윤-에어부산’ 팀과 이건희 작가의 예술작품을 활용한 파크랜드의 쇼핑백과 머플러를 제작한 ‘다단-파크랜드’ 팀 등 2곳이 차지했다. 이어 동급인 부산경제진흥원장상에는 대선 로고를 이용해 전통 유기 술잔을 디자인한 ‘성심온도담-대선주조’ 팀과 이니스프리 캐릭터를 소유한 스타트업 일레갈로와 협업해 투명파우치를 제작한 ‘일레갈로-이니스프리부산영남’ 팀 등 2곳이 선정됐다.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중소벤처기업청 부산은행이 15일 롯데호텔부산에서 ‘대-스타 콜라보 부스터 프로그램 성과공유회’를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경제진흥원 제공

경제진흥원 등 3곳은 지난 6월부터 지역 내 상생협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역 대·중견기업과 중소·스타트업 간 협업 파트너 매칭, 밋업데이를 개최하는 등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진양현 경제진흥원장은 “이번 사업에 참여한 대·중견기업은 중소·스타트업과 상생협력을 도모하며 지역 대표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중소·스타트업은 시장에서 제품과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일호 부산중기청장은 “내년에는 올해 선정된 스타트업 6팀에 대한 홍보와 신규 콜라보 팀 매칭을 진행해 이 사업이 전국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