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등이 지난 7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한 ‘중화권 기업 초청 투자유치설명회’에 중화권 기업 70곳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중국 상하이에서 중화권 기업 70개 사를 초청해 부산 세일즈를 펼쳤다.

시는 지난 7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시 양자강호텔에서 ‘중화권 기업 초청 투자유치설명회’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중국은 다소 완화하기는 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지역을 봉쇄하는 ‘제로코로나’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국내 기업의 중국 현지 투자유치 활동에 제약이 많은 상태다.

이에 시는 경상남도, 시 상하이무역사무소, 부산항만공사(BPA) 상하이사무소와 힘을 모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입지환경과 경쟁력 ▷투자가이드 및 투자인센티브 ▷투자기업 현황 및 성공사례 등을 소개했다. 이 외에도 BPA의 부산신항배후단지 투자유치 발표, 부산·경남 투자 및 관광 홍보 영상,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 상영 등이 진행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미국계 글로벌기업인 웨스팅하우스 일렉트로닉스, 중국 내 마트업계 2위인 용후이마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70여 사의 대기업과 상장사가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중국에 진출해 있는 부산기업도 초청해 중화권 기업들과 교류하며 자연스럽게 비즈니스로 연결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 상하이무역사무소는 온라인에서도 중국 내 부산 알리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8월 중국 유명 인플루언서 왕홍 등 10명을 ‘부산 알리기 홍보단’으로 선정하고 이들을 통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영화도시, 아름다운 카페, 축제, 2030부산세계박람회 등 부산의 각종 매력을 홍보했다. 그 결과 7700만 명이 넘는 중국 현지인이 홍보영상을 관람하며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