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K-콘텐츠와 부산 야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부산시티투어버스 야경코스를 즐기고 있는 관광객 모습. 국제신문DB

부산관광공사는 다음 달 1일부터 22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4회 야경 특별 공연 투어 ‘부산, 지화자 좋다’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야간에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등 부산 대표 다리를 도는 부산시티투어버스 야경 코스에 한국 전통 마당극이 접목된 프로그램이다.

오후 7시 부산역에서 출발해 부산대교 부산항대교 등을 거쳐 광안리해수욕장에 도착하면 ‘수영 야류’ 한 장면을 재현하는 공연이 15분간 열린다. 이어 마린시티 해운대해수욕장을 지나 도착한 송도구름산책로에서는 전통 안무를 접목한 퍼포먼스 형태의 마당극을 15분간 펼친다. 투어 시간은 약 2시간30분이다. 기념 촬영과 함께 퀴즈 이벤트도 진행해 기념품과 전통과자 ‘약과’를 제공한다.

앞서 부산시티투어버스는 올해 1분기(1~3월) 탑승객이 3만3132명으로, 코로나19 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부산 야경과 함께 전통 문화를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며 “부산 대표 관광 콘텐츠 상품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