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토존 스탬프랠리 등 체험 다양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관광객 수요를 겨냥한 초대형 팝업 콘텐츠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이 다음 달 17일까지 ‘포켓몬 캡슐 스테이션 인 부산)’을 진행한다. 직원들이 인기 포켓몬이 그려진 ‘QR승차권’ 6종을 소개하고 있다. 롯데백 제공

롯데 부산본점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약 3주간 ‘포켓몬 캡슐 스테이션 인 부산(Pokemon Capsule Station In Busan)’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롯데 부산본점은 포켓몬코리아 부산교통공사와 협업, 백화점 공간은 물론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테마 이벤트를 기획했다.

먼저 부산 도시철도 열차 내부와 주요 역에서 포켓몬 캐릭터들이 시민과 관광객을 반긴다. 도시철도 1·2호선을 달리는 열차 내부에는 지난 18일부터 ‘여름휴가를 떠나는 메타몽’ 콘셉트로 다양한 포켓몬들로 꾸며졌다. 또 관광객이 많이 찾는 6개 역(부산역 구포역 종합운동장역 광안역 전포역 범내골역)에는 포토존과 미디어월, 스탬프 부스가 설치돼 이동과 동시에 체험이 가능한 방식으로 구성됐다.

체험 행사 중 ‘스탬프 랠리’는 가족 단위 여행객과 MZ세대 포켓몬 팬층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6개 역사에 설치된 도장 부스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3개 이상 스탬프를 모으면 ‘포켓몬 썬캡’, 6개를 모두 모으면 ‘클리어파일’과 ‘QR 승차권 홀더’를 증정한다. 경품 수령은 롯데 부산본점 지하 1층 행사장에서 하면 된다. 이에 더해 인기 포켓몬이 그려진 ‘QR승차권’은 6종의 디자인으로 제작돼 18일부터 총 60만 장이 선착순으로 판매된다. 특히 개찰구 교통카드 태그음을 피카츄 목소리로 녹음해 재미를 더한다.

백화점 내부 콘텐츠도 풍성하다. 부산본점 지하 1층 시그니처 팝업존에서는 ‘포켓몬 캡슐 스테이션’이 마련돼 굿즈샵, 캡슐토이, 포켓몬 카드샵과 이치방쿠지 뽑기존 등 다양한 체험과 쇼핑이 가능한 복합 공간이 운영된다. 특히 상품의 80% 이상이 신상품으로 채워진다. ‘변신 메타몽 역장 피카츄 쿠션’ ‘포켓몬 슬립(Pokemon Sleep) 피규어 시리즈’ 등 인기 캐릭터들이 포함돼 있으며 행사 기간 중 총 3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여기에 캡슐토이 기계 총 100여 대가 배치돼 다양한 굿즈를 랜덤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부산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 포켓몬 카드도 준비돼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 부산본점은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의 문화형 콘텐츠 허브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40주년을 맞은 부산교통공사와 서면 지하상가 ‘중앙몰’ 등 지역 기반의 공공기관 및 소상공인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상우 롯데 부산본점장은 “롯데 부산본점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포켓몬 콘텐츠로 지역 관광과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