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교회 등에서 코로나19 신규 집단 감염이 발생돼 부산시가 추가 확진자 조사에 나섰다.

시는 22일 진행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9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2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수능을 마친 첫 주말인 20일 신규 확진자 86명을 나타낸 이후 21일 86명, 22일 90명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신규 집단 감염은 연제구 중학교와 부산진구 교회에서 발생했다.

연제구 중학교 학생 4명이 신규 확진자로 추가됐다.

이들과 접촉한 299명과 학교를 상대로 조사 중이다.

부산진구 교회에는 교인 9명과 접촉자 3명이 확진됐다. 접촉자 114명을 상대로 조사해 밀접 접촉자 22명을 격리했다.

부산진구와 해운대구의 종합병원에서도 집단 감염에 의한 확진자 수가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부산진구 종합병원에서는 종사자 8명과 가족 등 접촉자 6명이 확진됐다. 해당 병원은 누적 확진자 수가 33명이 되면서 ‘부분동일집단격리’를 시작했다.

해운대구 종합병원에서도 직원 4명, 가족 등 접촉자 2명이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25명이다.

병상 가동률은 49.6%다. 일반병상, 임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등 총 1707개 중 847개 병상이 사용 중이다. 김민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