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가톨릭대(총장 홍경완 신부)는 3일(금) 정보공학관 모바일실습실에서 지역사회 봉사의 일환으로 지역내 고교생을 대상으로 운영한 코딩 체험 심화 프로그램 동계 1차 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부산가톨릭대가 운영한 코딩 체험 심화 프로그램은 10명 이내의 소수 정예반을 구성해 3일간 8시간 과정으로 운영된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이며, 많은 대학에서 중고교생의 진로 및 진학 지원을 위해 전공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대부분 1~2시간 단시간 운영하는 것에 비해 장시간 진행돼 더욱 심도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부산가톨릭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역할을 소개하고, 프로그래밍 언어인 파이썬의 사용법을 익힌 후 참가 학생 스스로가 간단한 게임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형태로 운영했다.

프로그램을 담당한 소프트웨어학과 주재흠 교수는 “코딩 교육은 논리적인 사고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 때문에 IT 학과 진학 예정인 학생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모든 학생에게 매우 중요한 과목임에도 불구하고 교육 현장에서는 늘 소외되고 있어서 안타까운 심정이다”고 하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자신의 적성을 점검해 4차 산업혁명시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첫 걸음을 잘 뗄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성실하게 참가한 학생에게는 부산가톨릭대 응용과학대학장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했다. 부산가톨릭대는 지난 8월에도 4차례 하계 과정을 진행했으며, 이번 동계에도 오는 8일부터 10일, 16일부터 20일까지 2회를 추가적으로 더 진행하고 2022년 1, 2월 중에도 3차례 더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가톨릭대는 사이버 보안,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에 특화된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30년 전통의 기존의 소프트웨어학과와 컴퓨터공학과를 통합해 2022학년도부터 컴퓨터정보공학과로 개편하고, 입학정원 30명에 비해 상당히 많은 11명의 전임교수가 교수 1명당 학생 3명을 전담해 졸업할 때까지 지도하는 동행지도교수 체제를 도입해 경쟁력 있는 인재 양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준혁 기자 jnhyk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