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의회와 고성군의회가 이달 말 열릴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시정 전반에 대한 제보를 받는다.

경남 거제시의회와 고성군의회가 이달 말 열릴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시정 전반에 대한 제보를 받는다. 사진은 거제시의회.

거제시의회는 오는 15일까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 제보를 접수받는다고 7일 밝혔다. 시의회는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제235회 거제시의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에 2022년도 거제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제보대상은 거제시의 위법하거나 부당한 행정조치 사항, 예산낭비사례 등이다. 제보는 거제시의회 홈페이지 ‘시민참여 행정사무감사에 바란다’에 본인 확인 후 제보내용을 등록하거나 의회사무국에 서면으로 제출하면 된다.

단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재판·수사 중인 사건에 관여할 목적의 제보, 타 기관에서 감사한 내용 등은 제외한다. 시의회는 제보 내용을 행정사무감사 자료로 활용하고, 제보사항에 대한 처리결과는 감사 후 제보자에게 통보할 방침이다.

윤부원 시의회 의장은 “시민의 대표기관인 의회가 행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내실있는 감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많은 제보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고성군의회도 주민 참여 확대를 위해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군민 제보를 받는다. 군의회도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정례회 기간 중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군의회는 매년 제2차 정례회 회기 중 7일 이내의 기간을 정해 효율적인 행정이 수행될 수 있도록 잘못된 부분을 적발·시정 요구할 수 있다.

제보 대상은 주요 시책 사업에 대한 문제점, 군민의 생활 불편 사항, 기타 제도 개선사항 등이다. 익명 제보, 근거 없는 비방, 악의적 유언비어 등은 접수받지 않는다.

제보는 군의회 홈페이지, 전화, 팩스, 우편, 이메일 등으로 하면 된다.

최을석 군의회 의장은 “제9대 고성군의회 개원 후 처음 열리는 감사인 만큼 군민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제보 접수된 의견들을 행정사무감사에 적극 반영해 더 나은 고성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