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대 초음파연수원 상복부 초음파 전문화교육과정 수료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야대 제공

가야대 초음파연수원에서는 지난 6월 23일부터 8월 11일까지 15주 동안 부산, 울산, 경남지역 희망자를 대상으로 간·담도계 상복부 분야 초음파전문화 교육과정을 실시하였다. 교육과정을 수료한 방사선사들은 현재 임상병원 영상의학과 등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들이 대부분으로 모집 공고 후 3일 이내에 마감이 되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고 한다.

가야대 방사선학과는 대한방사선사협회로부터 초음파 전문화교육 지방연수원으로 승인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초음파 전문화교육 연수과정은 전문적인 초음파 스캔을 배워 초음파 분야로 진로를 개척하고자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과정을 수료하면 전문방사선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시험자격이 주어진다. 수료식에는 대한방사선사협회 경남도회 이재홍 부회장이 참석하여, 협회 수료증과 가야대 평생교육원 수료증을 전달하였다.

가야대 연수원은 지난 2월에 유방초음파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12월에는 심장초음파교육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에 실시된 상복부 강사들은 병원 초음파검사 분야에 근무하고 있는 전공자들로 박사, 석사 등 우수 강사진 8명으로 운영되었다.

가야대 방사선학과는 초음파 분야에서 최대의 장비와 최고의 컨텐츠를 갖추고 있다고 했다. 가야대 방사선학과는 현재 초음파장비를 12대 보유하고 있다. 그 중 3대는 인공지능이 탑제되어 유방과 갑상선 검사에 활용되며 악성종양과 양성종양을 진단할 수 있다. 또한 초음파분야 대학원 석사과정을 운영하면서 세분화된 교육시스템과 최신 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어 교육 컨텐츠 부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초음파 지방연수원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방사선학과 지태정교수는 초음파의 전문분야 수요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충분한 교육시스템을 갖춘 대학이 부족하고 우수강사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들이 많다고 밝혔다. 특히, 심장초음파와 상복부초음파 분야는 미국에서도 인기 높은 직업으로 알려져 있으나 미국에서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이 부족하여 미국 현지에서 가야대 방사선학과에 초음파를 배우고자 하는 전화 문의가 많다고 한다.

가야대 방사선학과는 2학기 중에는 학부와 대학원에서 실습실을 활용하고, 겨울방학에는 심장초음파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한다. 더불어 고급 초음파검사 분야를 위한 간·담도 질환의 진단 분야에서 세부적인 연수 강좌를 개설하여 국내 최고의 초음파 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