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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사하경찰서 전경. 국제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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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 소음 신고에 격분해 흉기를 들고 윗집을 찾아간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층간 소음신고를 한 이웃을 흉기로 협박(특수협박미수)한 혐의로 A(20대) 씨를 구속 수사한 뒤 최근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부산 사하구 한 아파트에서 A 씨는 윗집에 사는 B(50대) 씨가 자신이 유발한 소음 문제로 경찰에 신고하자 방에 있던 흉기를 들고 “죽이겠다”며 위층을 찾았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 씨를 제지해 더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고, A 씨의 흉기 길이는 34㎝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이미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지난 8월 1심에서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당시 A씨는 자신이 층간 소음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며 B 씨의 개인정보와 함께 욕설이 적힌 쪽지를 우편함과 공용 계단 등에 다섯 차례 뿌려 유죄로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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