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엿새째인 지난 11일 발전소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야간 수색구조 활동을 위해 구조장비를 점검하며 작동시키고 있다. 소방청 제공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일주일째인 12일 매몰자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됐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5시 19분께 보일러 타워 5호기 잔해 속에서 매몰자 시신 1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 매몰자는 전날 밤 10시 14분께 위치가 파악됐으며, 소방 당국이 밤새 절단기로 철근을 잘라가며 공간을 확보해 시신을 수습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고 매몰자 7명 중 공식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2명은 여전히 매몰 상태이며, 이 중 1명만 위치가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이들을 구조하기 위한 작업을 이어간다.

지난 6일 울산 남구 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에서 보일러 타워 5호기가 붕괴돼 당시 현장에 있던 작업자 9명 중 7명이 매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