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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오후 부산 앞바다에서 전복된 예인선. 부산해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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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앞바다에서 전복돼 침몰한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 선채에 대한 수중 수색이 본격화한다.
선사는 오는 15일께 민간 잠수사를 침몰 선체가 있는 해역에 투입해 선체 주변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티엔에스캐처호는 지난 2일 오륙도 동쪽 약 9㎞ 해상에서 컨테이너선을 예인하던 중 전복돼 수심 87m 해저에 가라앉았다. 민간 잠수사는 선체가 해저에서 어떤 형태로 놓여 있는지와 주변 지형 등을 확인하게 된다.
관계당국은 잠수사의 조사 결과와 기존 수색 자료를 종합해 선체 내부 수색과 인양 작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해경의 통상적인 해저 수색 범위가 수심 60m 이내인 점을 고려해 민간 잠수사 투입이 추진됐다.
사고 이후 해경은 조류에 떠밀려 이동한 선체의 위치를 추적해왔다. 지난 6월 취항한 국립해양조사원 해양조사선 온바다호가 음파탐지기(소나)로 선체 위치를 확인했고, 해군 무인잠수정(ROV)은 선박 이름이 적힌 선체 부위를 촬영했다. 지난 12일에는 민간 탐사업체도 음파탐지기를 이용해 침몰 해역을 스캔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체 수색은 실종자 수색의 중요한 단계가 될 전망이다. 사고 당시 선박에는 한국인 6명과 인도네시아인 2명 등 모두 8명이 타고 있었다.
인도네시아인 1명은 사고 직후 구조됐지만 한국인 1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조된 뒤 숨졌다. 또 선원 2명이 사고 직후 선내에서 바다로 뛰어내렸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지난 9일 경북 포항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1명은 실종 상태이며, 나머지 4명도 침몰한 선체 안에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해저 조류 등으로 인해 이들의 위치를 현재로서는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관계당국은 민간 잠수사의 선체 확인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수색과 인양 작업에 필요한 세부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