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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 112 반복신고 관리하니…두달간 19% 감소

23회 신고된 50대 구속 송치…100회 도움 요청 장애인 인계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6-09-14 19:32:50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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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전경. 국제신문DB
반복되는 112 신고 내용을 분석해 선제적으로 수사·단속에 나선 부산경찰의 예방치안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14일 부산경찰청은 지난 7월 8일부터 시행한 ‘112 반복신고 분석 기반 예방 치안활동’ 결과 지난 7일까지 약 2개월 동안 20회 이상의 반복신고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9.2% 감소했다고 밝혔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7월부터 반복적으로 112신고가 접수되는 대상과 장소를 분석해 위험도를 판단하고 필요하면 수사하거나 범죄 원인을 직접 찾아 해결하는 방식으로 대응 범위를 확대해 왔다. 김성희 부산경찰청장은 취임 후 이 같은 계획을 밝힌 바(국제신문 지난 6월 2일 자 17면 보도) 있다.

실제 지난 7월 경찰은 해운대·광안리 일대에서 음주 상태로 반복적으로 소란을 일으키거나 범죄 행위를 일삼은 50대 남성 A 씨를 구속 송치했다. 최근 1년 동안 A 씨가 112에 신고된 것만 23건으로 크고 작은 절도와 타인 카드 무단 사용 등 범죄 이력이 다수 확인됐기 때문이다. 경찰은 재범 위험성과 폭력성이 높다고 보고 추가 피해 가능성을 차단했다.

하루 최대 446건, 연간 3000회 넘게 112에 연락해 접수경찰관에게 욕설과 성희롱을 일삼던 50대 B 씨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수사해 송치했다. 지난 7월 사상구의 한 아파트 상가에서 흉기를 들고 배회하다 붙잡힌 C 씨도 최근 1년 동안 20차례 112에 신고된 이력이 있었다. 경찰은 C 씨를 공공장소 흉기소지 등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범죄 예방 외에도 지난 1년 동안 100여 차례 112로 신고해 도움을 요청한 독거 장애인 D 씨, 극심한 생활고와 정신질환으로 소액 절도를 반복해 신고된 E 씨 등에 대해서는 지자체·복지기관과 연계해 지원이 이뤄지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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