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4월 코로나19 사망자가 6만7700명을 넘어서면서 월간 최다를 기록했다.

	AZ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다리는 브라질 주민들. 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유력 매체들이 참여하는 언론 컨소시엄에 따르면 전날까지 집계된 브라질의 이달 코로나19 사망자는 6만7723명이다. 4월이 끝나기도 전에 이미 종전 최다 기록인 3월의 6만6868명을 뛰어넘었다.

브라질의 월간 사망자는 지난해 7월 3만2912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12월 코로나가 재유행하면서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북부 아마조나스주에서 시작된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이달 사망자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1430만8215명, 누적 사망자는 38만9492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전과 비교해 확진자는 7만1137명, 사망자는 3076명 늘었다.

한편 브라질은 전날까지 전체 국민의 13.68%(2896만9324명)가 1차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이 가운데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5.9%(1249만9298명)에 불과하다. 이준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