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 평화상은 표현의 자유를 지키는 데 기여한 언론인 마리아 레사와 드미트리 무라토프가 공동 수상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8일 202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마리아 레사와 드미트리 무라토프를 선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레사는 CNN 동남아 특파원으로 활동한 언론인으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에 맞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무라토프는 러시아의 반정부 성향 신문 노바야 가제타의 편집장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언론 탄압에 맞서왔다.

노벨위원회는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한 전제조건인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노력에 대해 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송이 기자·일부 연합뉴스

2021년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한 마리아 레사. AFP연합뉴스

2021년 노벨평화상을 공동수상한 드미트리 무라토프.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