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조정석 주연의 영화 ‘좀비딸’은 올해 개봉작 중 처음으로 관객 5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한 장면.

2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22~24일) 박스오피스 1위는 지난 22일 개봉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의 극장판으로, 주인공 탄지로와 악당 무잔의 대결을 그린다. 개봉 첫 주말에만 162만3000명이 관람하며 ‘좀비딸’이 3주 연속 이어오던 주말 박스오피스 1위 행진을 멈춰세웠다.

필감성 감독의 ‘좀비딸’은 지난 주말 27만2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500만6000명으로, 올해 개봉작 중 500만 관객을 넘어선 첫 작품이 됐다.

3위는 브래드 피트 주연의 레이싱 영화 ‘F1: 더 무비’가 차지했다. 15만1000명을 더하며 누적 관객 수는 450만6000명으로 늘었다. 지난 6월 개봉해 두 달이 흘렀지만, 입소문을 타며 흥행 역주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일본 공포영화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4만5000명)와 임윤아·안보현 주연의 ‘악마가 이사왔다’(4만4000명)가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기준 예매율 1위도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차지했다. 예매 관객 수는 30만 명(예매율 66%)으로 당분간 흥행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위는 가수 임영웅의 정규 2집 앨범 ‘아임 히어로 2’ 청음회로, 5만 명(예매율 11.0%)이 예매했다. 이어 ‘F1: 더 무비’(2만5000명·5.5%)와 ‘좀비딸’(1만7000명·3.9%)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