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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 서울에서 열린 최동원상 선정위원 간담회. 사진 뒤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성근 고양원더스 감독, 권기우 최동원기념사업회 이사장, 허구연 MBC 해설위원, 최동원의 둘째 동생 최석원 씨, 김인식 KBO 규칙위원장, 어우홍 위원장,
천일평 OSEN 편집장. 최동원기념사업회 제공 |
어우홍(83)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한국판 사이영상'을 꿈꾸는 '제1회 최동원상' 선정위원회 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사)최동원기념사업회는 지난 4일 서울 강남 팔레스호텔에서 최동원상 선정위원 간담회를 열고 야구계 원로인 어 전 감독을 위원장으로 추대했다고 5일 밝혔다. 불멸의 투수인 최동원 전 감독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최동원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11일 부산에서 열린다．
이날 간담회에는 7명의 선정위원 가운데 ▷어 위원장 ▷김성근 고양원더스 감독 ▷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칙위원장 ▷허구연 MBC 해설위원 ▷천일평 OSEN 편집인이 참석했다. 양상문 LG 감독과 선동열 KIA 감독은 경기 일정 때문에 불참했으나 무보수 재능기부로 선정위원직을 수행키로 했다.
어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낳은 최고의 투수인 최동원이 우리 곁을 너무 일찍 떠나 안타깝게 생각했었다"면서 "그의 영웅적 활약을 기리기 위해 최동원상이 제정돼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 기쁘다. 공정한 심사를 통해 최동원상이 대한민국 최고의 권위를 갖춘 상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정위원들은 이날 한국인 투수 양성을 위해 최동원상 선정 대상에서 외국인 투수를 제외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 아시안게임과 같은 국제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한 성적도 반영할 예정이다. 최동원상의 상금은 국내 프로야구 사상 가장 많은 2000만 원이다. 부산은행은 최동원상 시상금 2000만 원과 운영비 1000만 원 등 3000만 원을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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