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이 리그 1위 전남 드래곤즈를 꺾고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한 부산 아이파크를 하나원큐 2021 K리그2 13라운드 ‘베스트팀’으로 선정했다.

아이파크는 지난 23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원정 경기에서 2 대 1로 역전승해 11라운드 대전전(12라운드 충남아산전은 연기)에 이어 2연승을 기록했다. 연승도 연패도 없는 ‘패→승→패→승’ 패턴을 반복해왔던 아이파크는 이날 선두 전남을 잡고 시즌 첫 연승을 일궈 1위와 승점 차가 3점에 불과한 리그 4위에 랭크됐다. 또 부산 소속으로는 이날 역전 결승골의 주인공인 안병준(공격수)과 박정인의 동점골을 도와 시즌 첫 공격포인트(1도움)를 기록한 이래준(미드필더), 풀백으로 출전해 활발한 공격 가담이 돋보인 수비수 최준이 13라운드 베스트11에 뽑혔다.

K리그2 13라운드 MVP는 대전 하나시티즌 박인혁이 선정됐다. 박인혁은 지난 2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천 FC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대전의 4 대 1 대승을 이끌었다. 총 다섯 골이나 터진 이 경기는 13라운드 ‘베스트 매치’에도 선정됐다.

아이파크는 오는 29일 오후 4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부천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아이파크와 충남아산의 12라운드 경기는 오는 7월 8일 오후 7시30분 구덕운동장에서 평일 밤 경기로 치러진다. 12라운드 대결은 애초 지난 16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충남아산 선수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프로축구연맹 측은 일정을 순연했다.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하나원큐 K리그 2021 13R 베스트11 FW 안병준(부산), 박인혁(대전) MF 레안드로(서울이랜드), 박진섭(대전), 이래준(부산), 두아르테(안산) DF 김동진(경남), 김영찬(경남), 정승현(김천), 최준(부산) GK 정민기(안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