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싸이가 29일 9집 정규앨범 ‘싸다9(사진)’로 돌아온다. 2017년 5월 발표한 8집 정규앨범 ‘4X2=8’ 이후 5년 만에 정규앨범을 발표한다. 특히 이번 앨범은 막강한 피처링 군단이 지원군으로 참여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싸이의 다채로운 9집’이라는 뜻의 ‘싸다9’는 싸이만의 유쾌함을 함축적으로 표현했다. 댄스곡부터 따뜻한 감성의 노래까지, 마음에 울림을 주는 12곡이 수록됐다. 성시경 크러쉬 헤이즈 타블로 수지 지코 화사 제시 등 ‘초호화 피처링 군단’이 참여해 기대감을 높인다.

타이틀곡 ‘댓 댓(That That)’은 방탄소년단 슈가가 싸이와 공동 프로듀싱하며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해 화제다. 슈가는 “처음에는 진짜 대선배님이라 긴장을 많이 했는데, 어릴 적 친구와 작업을 하는 느낌으로 되게 즐겁게 했다. 절친 아닌 절친이 되어버렸다”는 작업 소감을 밝혔다. 이에 싸이는 “후배들이 저를 만났을 때 불편하거나 어려운 선배가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슈가는 후배로 예쁜 게 아니라 진짜 친구같이 친한 느낌이 있었다. 나이의 격차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며 “슈가도 저를 절친이라 해주면 저야 땡큐”라고 화답했다. 이외에도 ‘감동이야’(성시경) ‘간지’(제시) ‘해피어’(크러쉬) ‘포에버’(타블로) 등에 후배 가수들이 힘을 보탰다. 수지는 ‘셀렙’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도 했다. 또 서울패밀리의 ‘이제는’, 크라잉넛의 ‘밤이 깊었네’를 싸이만의 감성으로 리메이크했는데, 각각 개성이 강한 화사와 헤이즈가 피처링했기 때문에 두 명곡이 어떤 스타일로 재탄생할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