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뚜렷한 작가의식 보여주는
- 29개국 35편 작품 상영 예정
- 칸 영화제 등 수상작 포함
- 아테네 배경 난민문제 다룬
- 영화 '아메리카 광장' 등 눈길
플래시 포워드는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감각과 예술로서의 영화에 대한 뚜렷한 작가의식을 보여주는 비아시아권 감독의 신작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올해는 29개국 35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칸영화제에서 주목할만한시선 대상을 수상한 주호 쿠오스마넨 감독의 '올리 마키 생애 최고의 날'(핀란드 등), 비평가주간 대상을 받은 올리베르 락세 감독의 '미모사'(스페인 등)를 비롯해 선댄스영화제 특별심사위원상에 빛나는 마일스 조리스-페이라피트 감독의 '애즈 유 아'(미국),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황금표범상 수상작 라리짜 페트로바 감독의 '신 없는 세상'(불가리아 등) 등이 포함됐다.
이들 중 관객 평가로 국내 배급 지원작을 뽑는 'BS부산은행상' 후보 12편을 소개한다. 모두 월드 프리미어(WP) 또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IP)다.
★아메리카 광장(야니스 사카리디스/그리스 등)
그리스 아테네의 아메리카 광장을 배경으로 현안인 난민 문제를 다룬 영화. 타투 아티스트인 빌리와 고지식한 그리스인 인종차별주의자 나코스. 두 친구가 시리아 난민 타렉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배드 걸(핀 에드퀴스트/호주)
양부모를 둔 반항기 많은 10대 소녀 에이미는 새로 이사한 동네에서 클로이라는 이웃 소녀에게 빠져든다. 그러나 에이미의 인생은 서서히 파괴되고 클로이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두 세계의 사이(미야 하타브/이스라엘)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두 여인이 각각 테러로 다친 아들, 죽어가는 부모를 만나기 위해 이스라엘의 한 병원에 도착한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의 해법을 사랑에서 찾고자 한다.
★모닥불 앞의 삶(드미트리 다비도프/러시아)
실수로 친구를 죽인 한 청년이 자살한다. 아들을 잃은 두 아버지는 각자의 방법으로 상실에 대처한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시베리아 극동부 야쿠티아 지역 영화.
★프로일렌의 겨울동화(카테리나 카로네/이탈리아)
태양폭풍이 덮치자 전력상태가 불안해진 작은 마을. 노처녀 레지나는 자신의 호텔에 유치하기 짝이 없는 60대 남성 투숙객이 숙박하면서 폭발 직전이 된다.
★마리아와 다른 사람들(넬리 레게라/스페인)
15살에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20여 년간 아버지와 남동생을 돌보며 살았던 마리아. 아버지가 두 번째 결혼을 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그녀의 삶은 무너지기 시작한다.
★천 시간의 밤(비르질 비드리히/룩셈부르크 등)
부유한 울리히 가문의 자손들이 모인 저택에 조상들이 하나둘씩 부활한다. 코미디와 역사극, 탐정물이 뒤섞인 치밀한 구성의 소동극.
★천사와의 약속(리처드 앵거스/캐나다)
우연히 범죄현장을 목격한 남자가 범죄를 저지른 10대 형제에게 납치당해 함께 길을 떠나게 되는 로드무비. 이들이 서로의 상처를 알고 가까워질 무렵 비극적 운명이 닥친다.
★독살천사(스테파니 필롱카/프랑스·벨기에)
19세기 프랑스를 무대로 한 시대극이다. 엄마의 사랑을 받지 못한 채 외로워하던 소녀는 '죽음의 사자 앙쿠'의 숭배자가 돼 엄마를 죽인 것을 시작으로 연쇄 살인을 저지른다.
★더 세인트(안드루스 블라제비시우스/리투아니아·폴란드)
2008년 경제위기에 빠진 리투아니아의 작은 마을. 비타스는 공장에서 해고되지만 재취업은 쉽지 않다. 아내의 잔소리와 재차 좌절되는 취업 시도에 지친 그는 미용사 마리야와 가까워진다.
★불가사리(빌 클락/영국)
부러울 것이 없이 행복한 삶을 살고 있던 부부 톰과 니콜라. 어느 날 톰이 박테리아로 얼굴이 일그러지는 불치병에 걸리게 되면서 행복했던 그들의 삶이 파괴되기 시작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우리가 일으킨 물결(세바스티안 힐거/독일)
윈드홀름에서 바다와 어린이들이 동시에 사라진다. 두 젊은 물리학도가 이 현상을 분석하기 위해 마을에 도착하여 평생 트라우마로 고통 받는 부모들을 만나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SF영화.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 29개국 35편 작품 상영 예정
- 칸 영화제 등 수상작 포함
- 아테네 배경 난민문제 다룬
- 영화 '아메리카 광장' 등 눈길
플래시 포워드는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감각과 예술로서의 영화에 대한 뚜렷한 작가의식을 보여주는 비아시아권 감독의 신작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올해는 29개국 35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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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메리카 광장 |
이들 중 관객 평가로 국내 배급 지원작을 뽑는 'BS부산은행상' 후보 12편을 소개한다. 모두 월드 프리미어(WP) 또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IP)다.
★아메리카 광장(야니스 사카리디스/그리스 등)
그리스 아테네의 아메리카 광장을 배경으로 현안인 난민 문제를 다룬 영화. 타투 아티스트인 빌리와 고지식한 그리스인 인종차별주의자 나코스. 두 친구가 시리아 난민 타렉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배드 걸(핀 에드퀴스트/호주)
양부모를 둔 반항기 많은 10대 소녀 에이미는 새로 이사한 동네에서 클로이라는 이웃 소녀에게 빠져든다. 그러나 에이미의 인생은 서서히 파괴되고 클로이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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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세계의 사이 |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두 여인이 각각 테러로 다친 아들, 죽어가는 부모를 만나기 위해 이스라엘의 한 병원에 도착한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의 해법을 사랑에서 찾고자 한다.
★모닥불 앞의 삶(드미트리 다비도프/러시아)
실수로 친구를 죽인 한 청년이 자살한다. 아들을 잃은 두 아버지는 각자의 방법으로 상실에 대처한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시베리아 극동부 야쿠티아 지역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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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일렌의 겨울동화 |
태양폭풍이 덮치자 전력상태가 불안해진 작은 마을. 노처녀 레지나는 자신의 호텔에 유치하기 짝이 없는 60대 남성 투숙객이 숙박하면서 폭발 직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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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아와 다른 사람들 |
15살에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20여 년간 아버지와 남동생을 돌보며 살았던 마리아. 아버지가 두 번째 결혼을 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그녀의 삶은 무너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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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 시간의 밤 |
부유한 울리히 가문의 자손들이 모인 저택에 조상들이 하나둘씩 부활한다. 코미디와 역사극, 탐정물이 뒤섞인 치밀한 구성의 소동극.
★천사와의 약속(리처드 앵거스/캐나다)
우연히 범죄현장을 목격한 남자가 범죄를 저지른 10대 형제에게 납치당해 함께 길을 떠나게 되는 로드무비. 이들이 서로의 상처를 알고 가까워질 무렵 비극적 운명이 닥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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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살천사 |
19세기 프랑스를 무대로 한 시대극이다. 엄마의 사랑을 받지 못한 채 외로워하던 소녀는 '죽음의 사자 앙쿠'의 숭배자가 돼 엄마를 죽인 것을 시작으로 연쇄 살인을 저지른다.
★더 세인트(안드루스 블라제비시우스/리투아니아·폴란드)
2008년 경제위기에 빠진 리투아니아의 작은 마을. 비타스는 공장에서 해고되지만 재취업은 쉽지 않다. 아내의 잔소리와 재차 좌절되는 취업 시도에 지친 그는 미용사 마리야와 가까워진다.
★불가사리(빌 클락/영국)
부러울 것이 없이 행복한 삶을 살고 있던 부부 톰과 니콜라. 어느 날 톰이 박테리아로 얼굴이 일그러지는 불치병에 걸리게 되면서 행복했던 그들의 삶이 파괴되기 시작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우리가 일으킨 물결(세바스티안 힐거/독일)
윈드홀름에서 바다와 어린이들이 동시에 사라진다. 두 젊은 물리학도가 이 현상을 분석하기 위해 마을에 도착하여 평생 트라우마로 고통 받는 부모들을 만나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SF영화.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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