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 시장, 與후보와 대결서 열세
- 김석준교육감 직무수행 “긍정”

내년 부산시장 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의 유력 후보인 서병수 시장이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 여권 후보들과의 가상 대결에서 모두 밀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지난 27, 28일 19세 이상 부산 시민 107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체 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0%p·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를 29일 발표했다.

부산시장 적합도에서는 전체 후보군에서 오 전 장관이 22.1%로 여야를 합쳐 가장 높았다. 이어 서 시장(10.6%), 조 국 민정수석(8.7%) 등의 순이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에서 ▷오 전 장관(27.9%) ▷조 수석(10.5%) ▷이호철 전 정무수석(9.9%)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7.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당에서는 서 시장이 17.5%로, 안대희(11.8%) 전 대법관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민주당 후보와 서 시장,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바른정당 김세연 의원의 다자 간 가상 대결에서는 여권 후보가 모두 큰 차이로 승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 전 장관이 민주당 후보로 나설 경우 43.5%의 지지로 서 시장(13.0%)에 많이 앞섰고, 이어 조 수석(37.8%)-서 시장(15.9%), 김 장관(33.5%)-서 시장(15.3%), 이 전 수석(27.1%)-서 시장(16.9%) 등의 분포를 나타냈다. 국민의당 안 대표와 바른정당 김 의원은 10% 초중반의 지지율을 보였다.

한편 내년 부산시교육감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석준 현 시교육감이 21.3%로, 가장 앞섰다. 김 교육감의 직무수행은 긍정 평가가 50.3%, 부정 평가는 29.6%였다.

윤정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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