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지난 24~26일,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4% 포인트)에서 부산의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7%, 자유한국당 21.7%, 바른정당 7.1%, 국민의당 4.0%를 기록했다. 정의당 3.8%였고 ‘지지정당 없음’ 10.3%, 모름·무응답은 4.1%를 나타냈다.

민주당은 강서낙동권(북·사상·사하·강서)에서 52.7%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민주당은 특히 원도심으로 불리며 전통적인 한국당 강세지역으로 꼽히는 중서부 도심권(중·영도·서·동·부산진)에서 45.5%라는 비교적 양호한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은 연령별로는 40대에서 67.6%를 얻어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30대에서는 60.5%였으며 60세 이상에서는 26.5%였다. 민주당은 60세 이상 세대에서 경남은 18.6%, 울산은 17.9%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부산의 60세 이상은 울산과 경남보다 10% 포인트 더 민주당을 지지한 셈이다.

한국당은 중동부 도심권(동래·연제·남·수영)에서 26.9%를 나타내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중서부 도심권 20.4%, 강서낙동권 17.6%를 얻는데 그쳤다. 해운대·금정권에서 한국당은 21.6% 지지율을 보였다.

한국당은 연령별로는 50대에서 31.4%, 60세 이상 세대에서 39.1%를 나타냈지만 19세를 포함한 20대에서는 6.2% 지지율에 불과했다. 특히 한국당은 19세 이상 20대에서 6.2%, 30대 9.2%, 40대 8.9%에 그쳤지만 50대부터는 30%대 지지율로 껑충 뛰는 지지율의 세대별 양극화 현상을 나타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60세 이상 세대에서 각각 8.7% 지지를 얻었다.

■ 어떻게 조사했나- 본지, 리얼미터 의뢰… 24~26일
- 부울경 지역 각각 800여 명 설문

이번 여론조사는 국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4~26일 부산지역 성인 남녀 808명(경남 816명, 울산 80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전체 표본 중 부산은 남성이 511명(63.2%), 여성은 297명(36.8%)이며 경남은 남성 514명(63%), 여성 302명(37%)이다. 울산은 남성이 502명(62.2%), 여성 305명(37.8%)이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혼용 방식을 사용했다. 무선 70%(안심번호 프레임)와 유선 30%(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를 통한 임의걸기·RDD)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6.4%(경남 5.4%, 울산 6.4%)다. 표본오차는 부산이 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 경남 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 울산은 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부산지역 정당 지지도  단위:% 민주당 46.7 자유한국당 21.7 바른정당 7.1 국민의당 4.0 정의당 3.8 기타 정당 2.3 없음/모름/무응답 14.4

◇ 경남지역 정당 지지도  단위:% 민주당 41.5 자유한국당 30.3 정의당 5.3 바른정당 4.6 국민의당 3.6 기타 정당 2.1 없음/모름/무응답 12.6

◇ 울산지역 정당 지지도  단위:% 민주당 40.9 자유한국당 25.0 바른정당 6.3 정의당 5.4 국민의당 2.6 기타 정당 3.2 없음/모름/무응답 16.6

• ■ ‘2029년 개항’ 정부·건설사 기술적 합의 서둘러야
• ■ 반얀트리 시공 삼정기업 父子 구속기소…부산 원청 첫 사례
• ■ 예정에 없던 선거들, 공무원 지친다
• ■ 무인점포 늘어나자 폭증하는 소액절도…부산, 4년새 3배로
• ■ 올해 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 710만 원
• ■ 보험사기용 병원 차린 일당, 범죄단체조직죄 첫 인정
• ■ 부산시·부산대 함께 철마에 작은숲 조성…자생종 고밀도 식재
• ■ SKT 가입자 정보 9.7GB 유출 확인(종합)
• ■ 이재명, 부산 이어 인천에도 해사법원 공약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