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전후 2차 후보군 명단 발표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오는 6·13지방선거에서 광역의원에 출마할 예비후보 라인업 일부를 공개하며 과반 의석 확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민주당 최인호 부산시당 위원장과 김해영 지방선거기획단장은 15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원 출마 후보 17명을 공개했다.

15일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6·13지방선거 때 시의원 선거에 출마할 인사들이 부산을 바꾸자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서순용 선임기자 seosy@kookje.co.kr

이번에 발표된 1차 출마 후보는 17명으로, 고대영(43) 영도구의원(재선) 등 현직 구의원 6명 외에 이진규(52·전 부산영상위 사무처장) 씨,강윤경(여·43·사시 50회) 변호사, 조민주(여·37) 변호사, 곽동혁(46) 노무법인 샘터 대표 공인노무사 , 남언욱(55) 항만물류시스템 박사 등 전문가 그룹이 대거 참여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네이틱(natick)시(市)의 시의원을 지낸 박시환(68) 씨가 후보로 소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민주당은 1991년 부산시의회 개원 이래 28년간 단 한 명의 선출직 시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트라우마’를 이번 지방선거에서 극복하겠다는 각오다. 최 위원장은 “올해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의석(선출직 42석·비례 5석)의 과반을 확보하겠다. 민주당에서 시장을 배출한다고 해도 시의회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시정 파행과 발목잡기가 반복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다음 달 설을 전후해 2차 후보군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정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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