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업 회생 방안 정부에 촉구

이정미(사진) 정의당 대표는 6·13지방선거에서 연대보다 독자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7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5·9대선에서 정의당의 독자적인 정체성을 국민에게 평가받았다”며 “현재 당의 입장은 독자 출마가 상수이고 연대와 단일화는 변수”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의당을 경남의 대안으로 키워달라는 요청도 했다. 그는 “여영국 경남도의원과 노창섭 창원시의원, 강민아 진주시의원 등 일당백으로 싸워온 광역·기초의원들이 있다”며 “도민이 정의당을 제1야당으로 선택해준다면 적폐 정당 자유한국당의 시대착오적 오만함을 꺾고 문재인 정부의 개혁을 더 강력히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홍준표 전 도지사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했다. 그는 “홍 전 지사는 진주의료원 강제 폐업, 무상급식 일방 중단 등 임기 내내 도정을 농단했다. 대권 행보를 밟는다며 무책임하게 도민을 저버리고 중앙 정치무대로 옮겼지만 경남 도정 곳곳에 ‘홍준표 유령들’이 여전하다. 한국당 깃발만 꽂아도 당선이라던 경남에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경남은 조선산업 불황으로 지난해 힘든 시기를 보냈다. STX조선해양과 성동조선해양을 살리기 위해 민관협의체가 활동하는 만큼 정부가 하루빨리 해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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