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변호사 “위기의 울산 회생 시킬 것”

송 위원장은 31일 KTX울산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당당한 파트너로서 시장 후보로 출마해 울산을 다시 살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조선업 불황의 여파로 지난해에만 1만116명이 울산을 떠났다”면서 “지난 정부에서 한껏 꿈에 부풀게 했던 창조산업은 아직 보이지 않고,울산이 서서히 죽어갈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을 떨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다른 욕심 없이 울산만을 생각하고 일하며 울산에 뼈를 묻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한 뒤 ▷사람 우선 정책 ▷울산 경제의 부활 ▷문화 관광도시 건설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조성 등을 약속했다.

송 위원장은 시장 출마 선언 장소로 KTX 울산역을 택한 데 대해 “참여정부 당시 노무현 대통령을 끝까지 설득해 이곳에 KTX역을 세울 수 있었다”며 “당시와 같은 정신으로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내 경선과 진보진영 단일화와 관련해 그는 “민주적이고 투명한 경선 과정을 기대하며 적극적인 자세로 당내 경선에 임하겠다. 다만 정략적이거나 정치공학적인 단일화는 반대하고 특정 세력의 독재를 막기 위해 모든 정파 및 시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호사인 그는 현재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고문을 맡고 있다. 이번에 출마하면 국회의원과 지방선거(울산시장)를 포함해 모두 아홉 번째 도전이다.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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