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의 기초단체장 공천이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공직선거후보자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2일부터 후보자 면접을 하는 등 이번 주 안에 단수공천 또는 경선 지역을 결정할 방침이다.

지난달 30일 마감된 기초단체장 공천 심사 신청 결과 ▷강서구 노기태 구청장 ▷북구 정명희 부산시의원 ▷동구 최형욱 전 시의원 ▷사하구 김태석 전 여성가족부 차관 ▷서구 정진영 구의원 등 5명이 단독으로 신청해 범죄 사실 등 법적 흠결이 없으면 단수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애초 홍순헌 부산대 교수의 단독 신청으로 알려졌던 해운대구는 막판에 윤경태 노무현재단 부산위원회 공동대표가 서류를 접수하면서 양자 구도가 됐다.

민주당 시당 공관위는 2일부터 기초단체장 공천을 신청한 후보자 전원을 대상으로 면접을 하고 서류 심사 등을 통해 단수공천·경선 지역을 결정할 방침이다.

박화국 시당 사무처장은 1일 “복수의 후보자가 신청한 지역의 경우 면접과 심사 점수 등을 합산해 후보자 간 차이가 현격히 벌어지면 단수공천을 결정하고 차이가 작은 후보들은 경선 지역으로 분류할 것이다. 늦어도 오는 7일까지는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정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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