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4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서울에서 승리의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3일 말했다.

	3일 오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부산시당 개편대회에 참석한 유승민 공동대표가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서정빈 기자 photobin@kookje.co.kr

안 위원장은 이날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시당 개편대회 축하 영상 메시지를 통해 “부산 당원들도 힘을 모아 남풍을 불러일으키고, 우리의 바람으로 반드시 선거 혁명을 이루자”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애초 부산을 찾아 당원을 격려하고 서울시장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지만, 출마 선언 준비를 위해 서울에 머물렀다.안 위원장은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는 말도 있다”면서 “견제 세력이 없으니 시민에게 쓰여야 할 소중한 혈세가 줄줄 새고, 시정은 소수 기득권자의 것으로 전락하고 마는 게 바로 지금 부산의 참혹한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당이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대안 야당으로 거듭나서 권력을 견제하고, 이념과 지역을 떠나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그래야 부산도 발전하고 우리도 대안 야당으로 우뚝 선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또 “부산시의회는 4인 선거구 7개를 2인 선거구 14개로 쪼개버렸다”면서 “자기들(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한 이익집단으로 만들어 버린 것으로, 이는 기득권 정치의 구태”라고 비판했다.

행사장을 찾은 유승민 공동대표도 “부산에서 민주당과 한국당도 지지하지 않는 시민은 우리를 지지한다. 안 위원장의 말처럼 부산에서 남풍을 일으키자”고 말했다.

윤정길 기자

• ■ 부울경 주민이 가장 살고 싶은 아파트 ‘롯데캐슬’
• ■ 기장 장안에 ‘직주락’ 자족형 산단 추진…2029년께 준공
• ■ 부르면 오는 버스 ‘타바라’ 송정해수욕장도 달린다
• ■ 삼성전자 ‘어닝쇼크’…2분기 영업익 4조6000억 그쳐
• ■ 박수영 “왜 소비쿠폰 발언만 문제삼나” 논란에 거듭 해명
• ■ “부산 오면 세제·펀드 지원” 市, 수도권 금융기업 유치전
• ■ 정관 아쿠아파크 부실공사…기장군 교부세 500억 깎일 판
• ■ 전자발찌 범죄자 정신건강도 관리
• ■ 부전~마산전철 김해 신월역 내달 착공…역세권 개발 계획도 곧 윤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