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의원 재공모 오늘 마감 시한
- 한국당 출구열자 안재권은 선회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연제구청장 후보로 이해동 부산시의원을 단수추천 하면서 이에 반발한 주석수(사진) 연제구의회 의장의 무소속 출마 결행 여부에 지역 정치권이 눈길이 쏠린다.

한국당 시당 공관위는 지난 17일 이 의원을 단수추천 하면서 부산시의회 연제구 1, 2 선거구 후보 재공모를 공지했다. 이 의원과 공천을 놓고 대립각을 세웠던 안재권 시의원과 주 의장에게 ‘출구’를 열어준 것이다. 안 의원은 시의원 출마로 선회했지만, 주 의장은 단수추천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주 의장의 무소속 출마 배경에는 구의회 의장으로 활동하며 닦은 지역의 기반과 경북 경주 동향인 이위준 연제구청장의 지원 사격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주 의장은 “이 청장과 함께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혀 이 청장의 지원 여부가 무소속 출마 결행에 중요한 변수로 부상했다.

하지만 이 청장은 18일 “공무원은 선거에 중립을 지켜야 한다. 한국당을 탈당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안 의원은 “지역 민심을 들어보면 한국당이 몹시 어려운 국면인데 보수 후보끼리 갈라져서는 안 된다는 얘기가 많다. 이 때문에 대승적 차원에서 시의원 선거에 다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역 인사들도 주 의장에게 시의원 출마를 적극적으로 권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의원 재공모 마감 시한이 19일 오후 5시라는 점에서 주 의장이 무소속 출마를 결행할지, 시의원 출마로 선회할지 결정하는 데 시간이 많지는 않은 상황이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부울경 주민이 가장 살고 싶은 아파트 ‘롯데캐슬’
• ■ 기장 장안에 ‘직주락’ 자족형 산단 추진…2029년께 준공
• ■ 부르면 오는 버스 ‘타바라’ 송정해수욕장도 달린다
• ■ 삼성전자 ‘어닝쇼크’…2분기 영업익 4조6000억 그쳐
• ■ 박수영 “왜 소비쿠폰 발언만 문제삼나” 논란에 거듭 해명
• ■ “부산 오면 세제·펀드 지원” 市, 수도권 금융기업 유치전
• ■ 정관 아쿠아파크 부실공사…기장군 교부세 500억 깎일 판
• ■ 전자발찌 범죄자 정신건강도 관리
• ■ 부전~마산전철 김해 신월역 내달 착공…역세권 개발 계획도 곧 윤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