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자 간 이견으로 극심한 갈등을 빚었던 자유한국당 진주시장 후보의 경선 방식과 일정이 최종 확정됐다.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확정한 경선룰은 시민 여론조사 50%와 당원투표 50%를 합산하되 당원투표는 현장투표 후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당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조사를 하는 방식이다.

당원투표는 진주지역 책임당원 6500여 명 전체를 대상으로 오는 28일 현장투표를 하고 현장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다음 달 1일 모바일 투표를 한다.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방식으로 오는 29, 30일 이틀간 진행된다. 현장투표를 반영한 이 같은 경선 방식은 6·13지방선거와 관련해 도내에서는 유일하다.

그동안 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룰(당원 투표 방법) 선정을 놓고 후보자는 물론 지역 국회의원과 당 대표가 대립해왔다.

박대출 김재경 국회의원과 이창희 진주시장은 당원 현장(직접) 투표 50%를 선호한 반면 홍준표 대표와 조규일 전 경남도 서부부지사는 당원 모바일 투표 50%를 주장해왔다. 현재 한국당 진주시장 후보로 오태완(52) 전 경남도 정무특보, 이창희(67) 현 시장, 조규일(54) 경남도 전 서부부지사 등 3명이 경쟁하고 있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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