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초단체장 12곳 대진 윤곽…민주, 사상·연제 재공모

동래·부산진 등 경선결과 발표

국제신문
윤정길 이승륜 기자
2018-04-29 19:24
/ 본지 8면

- 남구 4개 정당서 모두 나와 접전
- 금정 오늘 민주당 최종후보 확정

- 4선 이해동 대항마 못정한 연제
- 폭행 사건 사상 與 후보 재공모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기초단체장 5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의 6·13지방선거 기초단체장 대진표의 윤곽이 드러났다.

동래구는 민주당 김우룡 전 지역위원장이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재선에 도전하는 한국당 전광우 청장과의 대결이 성사됐다. 바른미래당에서도 천만호 동래구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해운대구는 재선에 도전하는 한국당 백선기 청장과 일찌감치 민주당 후보로 결정 난 홍순헌 부산대 교수가 대결한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정성철 해운대구의회 의장이 나선다.

동구는 재선에 나서는 한국당 박삼석 청장에 맞서 민주당에서 최형욱 전 시의원이 나서고, 북구에서도 경선에서 승리한 한국당 황재관 청장에 민주당 정명희 전 부산시의원이 도전장을 던졌다. 사하구 역시 3선을 노리는 한국당 이경훈 청장의 대항마로 민주당에서 김태석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출격한다.

금정구는 3선에 도전하는 한국당 원정희 청장이 민주당의 상대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단수추천 됐던 박인영 금정구의원이 돌연 후보 사퇴를 하면서 정미영 금정구의원과 전상우 부산대 MBA 총동창회장의 경선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최영남 전 시의원이 뒤늦게 경선에 가세하면서 일정이 연기됐다. 이르면 30일 중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사상구는 3선을 노리는 한국당 송숙희 청장의 상대로 민주당에서 강성권 전 청와대 행정관이 낙점됐지만, 캠프 여직원 폭행 사건으로 후보 재공모에 들어갔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송동준 전 사상구의회 의장이 나선다.

남구는 4개 정당에서 모두 후보를 내면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민주당에서 박재범 남구의원이, 한국당에서는 재선 경력의 박재본 전 시의원, 바른미래당은 유정기 남구을 지역위원장, 정의당에서는 현정길 부산시당 대변인이 나선다.

수영구는 민주당의 단수추천 여성 후보인 김혜경 전 YWCA 사무총장과 한국당 강성태 전 시의원의 대결이 성사됐고, 서구는 민주당의 정진영 서구의원과 한국당의 공한수 전 시의원이 맞붙는다. 영도구는 민주당 3선 구의원 출신인 김철훈 한아름새마을금고 이사장과 재선 시의원 경력의 한국당 황보승희 후보가 격돌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부산진구는 서은숙 전 부산진구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한국당 김영욱 전 시의원과의 대진표가 확정됐고, 기장군은 민주당 이현만 군의원과 한국당 정동만 시의원, 무소속 오규석 기장군수 간 3파전이 진행될 전망이다. 강서구는 민주당의 노기태 청장에 맞서 한국당 이종환 전 시의원이 나선 가운데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병해 전 강서구청장이 판세를 가를 변수로 부상했다.

중구는 한국당에서 최진봉 중구의회 의장이 나섰지만, 민주당은 아직 후보 공천 심사를 계속하고 있다. 연제구는 한국당에서 4선의 이해동 전 시의회 의장이 나선 가운데 민주당은 후보 재공모에 들어가면서 아직 후보를 확정 짓지 못했다. 김해영 국회의원은 29일 “만 44세의 젊은 변호사를 후보로 영입해 곧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정길 이승륜 기자

◇ 부산 6·13지방선거 기초단체장 대진표
지역	민주당	한국당	바른미래	정의당	무소속
동	최형욱	박삼석
서	정진영	공한수
영도	김철훈	황보 승희
사하	김태석	이경훈
북	정명희	황재관			이동발
강서	노기태	이종환			안병해
부산진	서은숙	김영욱			이종율
남	박재범	박재본	유정기	현정길	김병원
수영	김혜경	강성태			황진수
해운대	홍순헌	백선기	정성철		차형규
기장	이현만	정동만			오규석 장수수
동래	김우룡	전광우	천만호		강승관
금정	경선중	원정희
연제	재공모	이해동			주석수
사상	재공모	송숙희	송동준
중	심사중	최진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