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吳 “앞으로 기회 많아” 즉답 회피

자유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이 3일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예비후보에 대해 ‘가덕신공항’ 등 모든 현안을 놓고 ‘일 대 일 끝장토론’을 하자고 다시 제안했다.

한국당 부산시당은 전날 논평을 내고 오 예비후보 측에 ‘가덕신공항 재추진’과 관련해 끝장토론을 제안한 바 있다.

가덕신공항 재추진은 오 예비후보의 첫 번째 공약이다. 오 예비후보는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을 위해 ‘24시간 운영 가능한 소음 없는’ 공항이 필요하다며 김해공항 확장을 백지화하고 가덕신공항을 재추진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선거 캠프에 가덕신공항추진특위를 가동하며 의욕을 보였다.

하지만 서 시장과 한국당은 오 예비후보의 가덕신공항 재추진이 선거용 공약이라고 공격했다. 한국당 측은 “지역 간 정치적 갈등 해결 방안이나 재원 조달 문제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고려도 없다. 특히 문재인 정부도 김해공항 확장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사업을 백지화하자는 것은 대책 없는 공약(公約)”이라고 주장했다.

오 예비후보는 이날 “(가덕신공항이) 토론할 사안이 되나. 지역의 백년대계를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업이다. 앞으로 이야기할 기회가 많을 것”이라며 끝장토론에 관해 즉답을 피했다.서 시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시민은 유력 후보의 정책 방향에 대해 정보를 제공받고 검증해야 한다. 후보는 이에 응할 책무가 있다. 다시 한번 토론을 제안한다”면서 “공항, BRT(버스중앙차로제), 기장 해수담수화 등 현안에 대해 공개 토론을 요청하는 시장 후보가 있다면 언제든지 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정길 이승륜 기자

• ■ 러, 美 지원 끊긴 우크라 난타…EU “푸틴 평화에 무관심”
• ■ 인천 인구 4205명 늘 때 부산은 1554명 줄었다
• ■ BNK 삼정기업 대손충당금 1061억…배당금은 예정대로
• ■ 벡스코 전시 가동률, 작년 64% 역대 최고
• ■ IBM “5년 내 오류 스스로 잡는 양자컴 개발할 것”
• ■ 연 7%대 금리 예·적금 봇물…‘미끼 상품’ 주의해야
• ■ 덩치 키운 부산테크노파크 손실 급증
• ■ 몰카에 발칵 뒤집어진 부산교통공사, 이번엔 따귀 갑질
• ■ 비정규직 비율 최다, 임금 최하…부산 女노동자 서럽다(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