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6·13지방선거 부산 광역의원 42개 선거구에 출마하는 후보자 명단을 확정, 10일 발표했다.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지역구에서 광역의원을 내지 못한 민주당 부산시당이 이번 선거에서는 어느 지역에서 ‘첫 번째 선출직 시의원’을 배출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 정가는 부산시의회 전체 47석(선출직 42·비례대표 5) 가운데 비례대표를 포함해 두 자릿수 의석 확보는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자유한국당의 광역의원 후보 42명 가운데 재공천을 받은 현역 의원 22명의 선거구에서는 버거운 싸움이 예상되지만 새 인물이 공천을 받은 20개 선거구에서 절반 이상 이기면 비례대표를 합쳐 12석에서 최대 15석 이상 확보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선출직 광역의원 후보 42명 중 여성후보는 9명으로 한국당의 2명보다 많다. 또 만 45세 미만의 청년후보도 13명(여성후보 7명 포함)으로, 한국당(2명)보다 6배 이상 많아 청년·여성 후보에 대한 공천 배려가 실현됐다는 평가다. 남녀 최연소 후보는 연제1 선거구에 출마하는 김태훈(33) 후보와 부산진4 선거구에 도전장을 낸 이현(32) 후보다. 민주당 시당 기초의원 후보 101명 가운데 여성후보는 30명으로 전체의 30%에 육박했다. 만 45세 미만의 청년후보(여성후보 6명 포함)는 19명이다. 남성 최연소 후보는 사하 라 선거구의 유영현(26), 금정 라 선거구 여근우(26), 연제 나 선거구 이의찬(26) 후보다. 여성 최연소 후보는 중구 가 선거구에 출마하는 강희은(28) 후보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민주당 부산시당 광역의원 공천 현황 선거구 후보자 선거구 후보자 서구1 박흥식 중구 문창무 서구2 김재영 해운대1 이나견 동구1 양화니 해운대2 김광모 동구2 홍기열 해운대3 김삼수 영도1 고대영 해운대4 남언욱 영도2 박성윤 사하1 김동하 부산진1 배용준 사하2 이성숙 부산진2 정상채 사하3 김재영 부산진3 손용구 사하4 김정량 부산진4 이현 금정1 제대욱 동래1 박민성 금정2 박인영 동래2 도용회 강서1 김동일 동래3 김문기 강서2 오원세 남1 조철호 연제1 김태훈 남2 유장근 연제2 박승환 남3 이용형 수영1 이정화 남4 이산하 수영2 곽동혁 북1 조남구 사상1 김부민 북2 노기섭 사상2 신상해 북3 이동호 기장1 김민정 북4 이순영 기장2 구경민

• ■ 러, 美 지원 끊긴 우크라 난타…EU “푸틴 평화에 무관심”
• ■ 인천 인구 4205명 늘 때 부산은 1554명 줄었다
• ■ BNK 삼정기업 대손충당금 1061억…배당금은 예정대로
• ■ 벡스코 전시 가동률, 작년 64% 역대 최고
• ■ IBM “5년 내 오류 스스로 잡는 양자컴 개발할 것”
• ■ 연 7%대 금리 예·적금 봇물…‘미끼 상품’ 주의해야
• ■ 덩치 키운 부산테크노파크 손실 급증
• ■ 몰카에 발칵 뒤집어진 부산교통공사, 이번엔 따귀 갑질
• ■ 비정규직 비율 최다, 임금 최하…부산 女노동자 서럽다(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