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근 영입 남북교류특위 출범도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예비후보 측이 외부 인사를 영입, 직능별 위원회를 잇따라 출범시켰다.

오 후보 선대위는 17일 부산 서면 선거사무소에서 부산시 공직자 출신 200여 명으로 구성된 행정위원회 발족 행사를 열었다. 행정위 참여 인사들은 또 이 자리에서 오 후보 지지 및 정책 제안 기자회견도 했다.

행정위 위원장에는 허남식 전 부산시장 시절 부산시 기획관리실장, 정무특보 등을 지낸 백운현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선임됐다.

행정위에는 주동관 전 연제구청장, 김정호 전 서구 부구청장, 오세정 전 연제구 부구청장, 이재오 전 시 건설본부장, 오홍석 전 부산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여했다.

행정위에 참여한 인사들은 “오 후보는 행정 해양 교육 등 분야를 섭렵한 전문가로서 그 역량이 이미 검증됐다”면서 “지난 민선시장 6기 4년간을 돌아보며 측근 비리 문제, 정실 인사와 무원칙 인사, 의사결정 지연, 잦은 조직개편과 ‘옥상옥’ 조직으로 인한 시정 수행의 어려움 등을 교훈으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오 후보 선대위는 전날 남북교류협력특별위원회를 발족하는 한편 정근 그린닥터스 이사장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남북교류협력특위는 정 이사장과 개성공단기업협회 초대 회장인 문창섭 개성공단 피해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조기종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가 공동 위원장을 맡았다. 정 이사장은 “남북교류협력특위는 판문점선언에 담긴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 등이 참가하는 민족 공동행사의 추진 등 상호 협력, 교류 활성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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