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김대식 예비후보가 “그간 소외돼온 해운대구 반여·반송·재송동 지역을 ‘제2의 센텀 밸리’로 조기 완공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김 후보는 17일 부산시의회에서 ‘해운대 제2 센텀 밸리 플랜’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반여·반송·재송동을 사람과 기업, 돈이 모이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김 후보는 반여동 191만7000여 ㎡ 규모의 부지에 제2 센텀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기 완공해 국내외 기업 1500개를 유치하고 일자리 8만4000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애초 제2 센텀 단지는 오는 2022년 완공될 예정인데, 김 후보는 한국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을 지내며 쌓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완공 시기를 앞당기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또 지역 내 소외 지역의 주거 문화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후보는 “수십 년간 정책이주지역으로 소외된 반송동 지역의 중산층 대상 민간·공공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고, 준주거지역을 확대해 제2센텀 배후 주거지역으로 만들겠다. 재송동 지역은 해운대구청 조기 이전, 한진CY 부지 내 청년벤처타운 조성 등을 통해 문화·행정 중심지구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하지만 해운대구청 이전 건의 경우 기존 청사 인근 주민의 반발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는 “필요하면 주민투표를 해서라도 청사 이전을 성공시키겠다. 1년 10개월 뒤 총선은 그 노력에 대한 중간평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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