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가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세월호, 죽음의 굿판’ 발언을 설명했다.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연합뉴스.

최근 김 후보는 서울 광화문 광장 세월호 천막을 ‘죽음의 굿판’에 비유해 물의를 일으켰다. ‘이범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김 후보는 “4년도 넘게 광화문 광장에 천막을 쳐놓게 있는 게 맞느냐, 이제는 그만둬야 한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세월호 사건은 경기도지사를 하고 있을 때 터져서 합동분향소도 운영하고 잘 안다”며 “일부 정치세력이 불순하게 저렇게 하고 있는데 상당히 문제가 많다”고 덧붙였다.

누리꾼은 김 후보 발언을 비판했다. 네이버 아이디 Cink****을 사용하는 누리꾼은 “당신들의 자녀가, 당신들의 가족이 저렇게 희생을 당했어도 그런 소리를 할 수 있냐”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범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김 후보는 이어 자신의 공약과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최근 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의 시장 시절 재개발 정책을 비판하며 “서울시장 당선되면 첫날부터 재개발·재건축 허가 도장부터 찍겠다” 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자기 집을 깨끗하게 고쳐서 쓰지 못하게 하는 것은 공무원들의 갑질”이라며 “어제 용산 건축 붕괴처럼 집이 무너지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세먼지 대책에 대해서는 환경예산 두 배 증감과 미세먼지 측정소 높이 조정을 꺼내들었다.

미래당 안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에서는 “선거가 벌써 막판에 왔기 때문에 현재로선 어렵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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