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는 5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여론조사와 결과에 대한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자유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 연합뉴스.

서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여론조사 모집단 왜곡으로 석 달 전이나 지금이나 조사 결과가 똑같다”고 주장했다. 서 후보는 “요즘 여론조사에 안심번호 제도가 도입돼 과거 여론조사와 완전히 다른 방법으로 진행된다”며 “현장에 나가보면 여론조사 조사 결과와 다른 민심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여론조사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후보가 제안한 ‘공명선거 협약 공동 체결’와 관련해 서 후보는 “오 후보야말로 공명선거를 흐리고 있다”며 “저보고 먼저 ‘범죄소굴의 수장’, ‘바지시장’이라고 음해했다. 오 후보가 공명선거를 논할 자격이 있느냐”고 말했다.이에 오 후보 캠프는 “서 후보가 공명선거 협약 공동체결을 거부함에 따라 앞으로 흑색선전, 비방 등 네거티브 선거와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맞받아쳤다.

지난 1~2일 국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부산시민 8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5일 보도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4%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오거돈 후보 지지율은 56%, 한국당 서병수 후보 22.2%, 바른미래당 이성권 후보 3.1%, 정의당 박주미 후보 2.2%, 무소속 이종혁 후보는 2.1%로 조사됐다. 한편 지지 후보 없음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8%, 모름 및 무응답은 9.6%에 달했다.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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