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 민심 여론조사 결과와 달라
- 갈등 통합·신성장동력 발굴 온힘
- 경남이끌 경륜·능력·실력이 중요

-선거전이 치열하다. 피부로 느끼는 판세와 남은 기간 선거 전략은.
▶현장의 민심을 들어보면 여론조사가 전혀 이해가 안 된다. 현장을 돌아보면 오히려 유권자들이 “여론조사 그거 믿지 말라” 하면서 오히려 격려해준다. 처음에는 혼도 많이 내고 했지만, 이제 마음을 열어주고 있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틀이 갖춰져 가고 있다. 그동안 쉬운 선거를 해본 적이 없다. 2011년 김해을 보궐선거에서도 여론조사에서 17~21% 뒤지고 출발했다. 그러나 승리를 이끌어냈다. 지금도 피부 느낌으로 승리의 기운을 확인할 수 있다. 이미 도민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있고, 승리의 문이 열리고 있다고 확신한다. 절박하게, 도전자답게, 야당답게 땀을 흘리고 진정성으로 도민에게 다가가는 방법이 전략이라면 전략이다.

-경남도지사가 돼야 하는 이유는.

▶이번 선거는 위기의 경남을 구할 도지사를 뽑는 선거다. 누가 더 경남을 잘 알고, 누가 더 도지사를 잘할 것인가의 기준으로 뽑는 선거다. 경남 발전을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김태호와 ‘네 편, 내 편’ 가르는 김경수 중에 누가 더 적임자인가를 선택하는 선거다.

　당선되자마자 바로 일할 준비가 되어 있는 김태호와 선거 끝나자마자 수사받으러 다녀야 하는 후보와 누가 더 적임자인가를 판단하는 선거다. 자신의 미래도 모르는 분에게 경남의 미래, 도민의 미래를 어떻게 맡기나 고민하고 선택해야 하는 선거다. 나라의 균형, 여야 협력, 경남 발전을 한꺼번에 이룰 사람이 누구인지 도민들께서 잘 판단할 것으로 믿는다.

-후보가 그리는 경남의 미래는.

▶그동안 갈라졌던 도내의 갈등 구조를 통합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겠다. 그동안 경남에서는 4차 산업의 준비, 예컨대 AI, 자율자동차, 빅데이터 등 미래 성장엔진 준비가 없었다. 내가 10여 년 전 야당의 도지사로서 남해안 특별법을 이끌어내 경남의 발전 청사진을 그렸던 것처럼 4차 산업혁명 발전전략을 위한 경제 환경을 만들겠다.

　조선, 기계산업의 성장한계에 대비한 고부가가치 산업육성 같은 주력사업의 다각화가 필요하다.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산업인 자율주행과 빅데이터, AI, 클라우드, 드론 등의 기술, 인력 개발에도 집중적인 투자와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국에서는 하루에 몇만 개의 일자리가 생겨난다고 한다. 그렇게 일자리가 쏟아져 나올 수 있도록 투자 환경을 만들고 성장엔진과 DNA를 살리겠다. 또 외환위기 이후 가장 심각하다는 청년 실업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일자리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새로운 산업 환경에 대비하는 교육과 인재 양성에 목적을 두겠다.

-상대 후보 측에서 홍준표 대표와 함께 과거팀으로 규정하고 있다.

▶김경수 후보는 홍준표 대표와 선거 치르는 것 같다. 그만큼 경남을 더 잘 알고 도지사를 더 잘할 ‘김태호가 버겁다’는 뜻 아니겠나?

　나는 지금까지 한 번도 다른 사람의 이름을 팔며 정치하지 않았다. 대통령에 기대고 당에 의지해 선거를 치르지도 않았다. 정말 어려운 이번 선거에도 오직 김태호의 이름으로 당당하게 나섰다. 이번 선거는 누가 대통령과 친한가를 따지는 선거가 아니다. 이번 선거는 김태호가 어떻게 경남의 경제를 살리고 미래 성장 동력을 찾아 위기를 극복할 것인지 도민들이 평가하는 선거다. 누가 더 경남을 이끌 능력과 경륜을 갖추었는지, 실력이 있는지가 도민들의 선택 기준이 될 것이다.

-TV 토론에 소극적이란 지적이 있다.▶TV 토론을 거부했다고 하는 데 본질이 잘못됐다. 그동안 공백 기간도 있었고 현장감도 모른 채 토론하는 건 의미가 없다. 도내 전 시·군을 다 돌았다. 언제라도 토론할 준비가 돼 있다.


■프로필

경남 거창 출생(55세)
거창농림고 졸업
육군병장 만기제대
서울대학교 농업교육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교육학박사
제6대 경상남도의회 의원
전 경상남도 거창군수
전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지방자치특별위원장
제32, 33대 경상남도지사
전 경남FC 프로축구단 구단주
전 전국시도지사협의회 부회장
전 경상남도 람사르환경재단 이사장
제18, 19대 국회의원 (경남 김해시 을)

■5대 공약

1. 새로운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신전략산업’을 육성하겠다
2. 기존 산업의 고도화와 인프라 확대로 활력을 되찾겠다
3. 남해안 시대 2.0을 완성해 한반도 선벨트 시대를 열겠다
4.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과 남해안 고속화열차 도입으로 수도권과 남해안과의 시간거리를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겠다
5. 모든 초·중·고교에 전면적인 무상급식을 확대시행하겠다

◇ 김태호 후보 ▶프로필 경남 거창 출생(55세) 거창농림고 졸업 육군병장 만기제대 서울대 농업교육과 졸업 서울대 대학원 교육학박사 제6대 경상남도의회 의원 전 경상남도 거창군수 전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지방자치특별위원장 제32, 33대 경상남도지사 전 경남FC 프로축구단 구단주 전 전국시도지사협의회 부회장 전 경상남도 람사르환경재단 이사장 제18, 19대 국회의원 (경남 김해을)

▶5대 공약 새로운 시대 대비 위한 ‘신전략산업’ 육성 기존 산업 고도화와 인프라 확대 남해안 시대 2.0 완성 한반도 선벨트 시대 선도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과 남해안 고속화열차 도입으로 수도권과 남해안과의 시간거리를 획기적으로 단축 모든 초·중·고 전면적인 무상급식 확대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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