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방송화면 캡처

연합뉴스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사죄하라고 비판하며 여배우 관련 증거물을 제시했다.

지난 7일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김영환 후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김영환 후보는 “지난 3사 합동토론회에서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일삼으며 ‘마녀 사냥’이라고 반박하는 이재명 후보의 뻔뻔한 표정을 보며 참담함을 느꼈다”며 “여배우에 대한 인격살인을 하고도 전혀 반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영환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 마지막으로 기회를 드린다”며 “지금이라도 진실을 고백하고 여배우에게 사과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국민들에게 너무나 많은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해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환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문제제기 초점은 세 가지라고 정리했다. 첫 번째 이재명 후보가 전 국민을 상대로 사기극을 하고 있는 것, 두 번째 은폐하는 과정에서 여배우에 대한 인격살인을 하고도 전혀 반성이 없는 것, 마지막으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자기편이라는 이유로 집단적으로 침묵하고 있는 것.

이 같은 내용과 관련해 김영환 후보는 증거 자료로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 대해 김영환 후보는 “여배우 김 씨가 이 사진에 대해 ‘이재명 후보가 2007년 12월 나를 찍은 사진이 맞다’고 확인해줬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김영환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여배우 김 씨가 지난 2007년 12월 11일 이명박 전 대통령 BBK 의혹 집회에서 첫 만남을 가졌고 다음날 인천에 가서 맥주와 낙지볶음을 먹고 사진을 한 장 씩 찍었다”며 “두 사람은 인천에서 사랑이 시작됐다”고 폭로했다.

앞서 김영환 후보는 지난달 29일 방송된 ‘KBS 초청 경기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시사인) 주진우 기자가 여배우에게 보낸 메일을 우연히 봤다. ‘이재명이 아니라고 페이스북에 쓰라고 했다’는 내용이 있다. 여배우 누군지 모르나?”고 말하며 이재명 후보와 배우 김부선과의 스캔들 의혹을 제기했다. 정다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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