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투표 절차 모습. 중앙선관위 제공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 투표가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정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고 12일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특히 투표할 때에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관위는 기호를 표시한 인증샷(투표 참여를 요구하는 사진 게시물)을 SNS에 게시할 수 있고 ‘기호 2-가’, ‘기호 1-나’처럼 같은 당에서 여러 명 출마해 한 선거구에서 여러 명을 선출하는 지역구 기초의원(구·시·군의원) 선거에서도 반드시 유권자는 한 명만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2일 선관위에 따르면 선거일(13일) 투표는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에서 해야 하며 투표하러 갈 때에는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이나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들어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에 발송된 투표안내문을 확인하거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스마트폰 선거정보 앱에서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로 찾을 수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최대 8장의 투표용지를 두 차례에 나누어 교부 받아 투표한다. 부산 해운대을(해운대구 재송·반여·반송동), 울산 북구, 경남 김해을(주촌면, 진례면, 내외동, 칠산서부동, 장유 1·2·3동) 유권자는 8장을, 이곳을 제외한 유권자는 7장의 투표용지를 받는다. 1차 교부에는 교육감선거, 시·도지사선거, 구·시·군의장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해당 선거구민에 한함)의 투표용지를, 2차에는 지역구시·도의원선거, 지역구구·시·군의원선거, 비례대표시·도의원선거, 비례대표구·시·군의원선거의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하면 된다.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1차에 교육감·도지사선거 용지를, 2차에는 교육의원선거, 지역구 및 비례대표도의원 투표용지를 받고 세종특별자치시에서는 교육감, 시장, 지역구 및 비례대표시의원 4장을 한번에 받는다.

선거일에는 누구든지 선거운동을 할 수 없으며 기표소 안에서 기표를 마친 투표지를 촬영하는 행위, 기표 전 또는 기표 후 투표용지를 훼손하는 행위, 투표소로부터 100m 안에서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다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인터넷·전자우편·문자메시지·SNS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하거나 기호를 표시한 투표 인증샷을 게시·전송하는 것은 가능하다. 문자메시지 발송과 전송대행 업체에 위탁해 전자우편을 전송할 수 있는 사람은 후보자에 한한다. 후보자가 자신의 명의나 육성이 녹음된 전화(ARS 포함)로 지지나 반대하는 내용 없이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투표소에 대기자가 많아 줄을 서다가 투표 마감시각이 지나더라도 선관위는 대기자에게 번호표를 배부해 모두 투표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는 게 선관위 설명이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2029년 개항’ 정부·건설사 기술적 합의 서둘러야
• ■ 반얀트리 시공 삼정기업 父子 구속기소…부산 원청 첫 사례
• ■ 예정에 없던 선거들, 공무원 지친다
• ■ 무인점포 늘어나자 폭증하는 소액절도…부산, 4년새 3배로
• ■ 올해 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 710만 원
• ■ 보험사기용 병원 차린 일당, 범죄단체조직죄 첫 인정
• ■ 부산시·부산대 함께 철마에 작은숲 조성…자생종 고밀도 식재
• ■ SKT 가입자 정보 9.7GB 유출 확인(종합)
• ■ 이재명, 부산 이어 인천에도 해사법원 공약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