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기초단체장 개표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

부산 기초단체장 선거 개표 상황. 네이버.

부산 시장 선거에서는 승리를 예상한 더불어민주당도 기초단체장 선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부산 시장 선거에는 고전하더라도 기초단체장 선거에는 압승을 거둘 것으로 자신했다.

하지만 두 정당 예상은 모두 빗나갔다. 13일 오후 10시 40분 현재 부산시 16개 구·군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3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우세를 보이는 곳은 서구와 사상구 두 곳에 불과하다.

16개 기초단체장 선거 가운데 당선을 확실시한 곳은 모두 3곳이다. 서구청장 선거와 영도구청장, 연제구청장 선거가 그것들이다.

서구청장 선거에서 한국당 공한수 후보가, 영도구청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김철훈 후보가, 연제구청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이성문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 된다.

한편 중구청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윤종서 후보가 당선이 유력시 되었으나 한국당 최진봉 후보가 바짝 따라붙으면서 350여 차로 아슬 아슬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동구청장 선거에서도 민주당 최형욱 후보가 한국당 박삼석 후보를 상대로 우위를 지키고 있지만 표 차이가 230여 표차에 불과해 위태로운 1위를 기록하고 있다.반면 개표가 10.4% 가량 진행된 북구청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정명희 후보가 64% 득표율로 33% 득표율을 보이는 한국당 황재관 후보를 여유롭게 따돌리고 있다.

경합을 보이는 일부 지역구를 제외하면 자정무렵이면 기초단체장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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