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종 투표율 58.8% 집계, 지방선거 역대 두 번째로 높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표 결과 부산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선거를 앞두고 북미 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 분위기 속에서 선거 무관심을 우려했던 것과 사뭇 다른 결과다.

13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부산의 투표율은 4년 전 6회 지방선거 투표율보다 3.2%포인트 높은 58.8%로 최종 집계됐다.  이번 투표율은 1회 지방선거 당시 66.2 %를 기록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이다. 부산의 투표율은 전국 평균 60.2%보다는  1.4%포인트 낮았다.

지역 유권자 293만9046명 가운데 121만8602명이 이날 투표에 참여했으며 우편과 사전투표를 합쳐 모두 172만7730명이 투표를 마쳤다. 

부산은 지난 6회 지방선거에서 55.6%(전국 56.8%)의 투표율을 보인 데 이어 19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76.7%(전국 77.2%)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구·군별로는 연제구의 투표율이 60.6%로 가장 높았고, 금정구 60.0%, 남구 60.0%, 북구 59.9%, 강서구 59.8%, 동래구 59.8%, 기장군 59.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 해운대을 보궐선거 투표율은 57.9%였고, 경남 김해을과 울산 북구 재보선 투표율은 각각 61.7%와 65.6%였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부산에서는 시장과 교육감 각 1명, 구청장·군수 16명, 시의원 47명(비례대표 5명 포함), 구·군 의원 182명(비례대표 25명 포함)에 해운대구을 국회의원 1명을 더해 모두 248명이 선출됐다.  

이승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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