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지방선거 당일 부산 중구에서 발견된 쪽지로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부산 중구에서 발견된 쪽지. 연합뉴스.

13일 부산 중구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1일 특정 정당과, 후보 이름이 명시된 쪽지 7장을 받았다는 신고를 접수했음을 밝혔다.

선관위에 쪽지를 신고한 이는 한 노인이 다른 노인들에게 쪽지를 전달하며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관위가 입수한 쪽지에는 시장, 교육감, 시의원, 구의원에 출마한 특정 정당 후보들의 기호와 이름이 적혀 있었다.

중구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어 조사에 나섰다”며 “하지만 쪽지를 돌린 것으로 지목된 어르신이 혐의를 강하게 부인해 사건을 경찰로 넘겼다”고 말했다.

선관위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쪽지를 돌린 의도를 파악하는 데 우선 집중할 예정이다.

공직선거법상 누구든 선거일 전 180일부터 선거일까지 정당 또는 후보자를 지지하기 위해 허가받지 않은 인쇄물을 배부 또는 게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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