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결과] 민주당 ‘82%’ 압도적 승리… 전국 투표율 60.2%

	국제신문DB

“한 편의 영화를 본 것 같다” “천지가 개벽했다” 전날 가슴 졸이며 제 7회 전국 동시지방선거 개표결과를 지켜본 이들이 14일 아침에 내놓은 말들이다.

6·13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대구·경북·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승리를 거뒀다. 민주당이 82%에 해당하는 압도적 승리를 거둔 셈이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가 남다른 의미를 갖는 것은 단연 민주당 뿐만이 아니다. 이번 선거는 1995년 1회 지방선거 이후 24년만에 ‘민주당 시대’를 연 선거로 기록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24년 만에 ‘지방선거 최고 투표율’이라는 타이틀도 얻게 된다. 이번 선거의 잠정 투표율은 60.2%. 제1회 지선에서 68.4%의 투표율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60%대를 웃도는 투표율이 나온 셈이다.

올해 지방선거 결과는 3당 합당(민주정의당·통일민주당·신민주공화당)이 있었던 1990년 형성된 ‘보수의 벽’이 허물어뜨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은 무너진 보수의 벽을 딛고 오는 2020년 21대 총선에서 지역구 국회의원 구도 교체를 최종 목표로 삼아, 차차 드라이브를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 임기 초반 부울경 지역 인사들을 대거 기용한 것이 오는 21대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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