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뒀다. 민주당 시의원이 압도적 과반을 차지하면서 변화가 예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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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의회 본회의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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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시의원들이 젊어졌다. 다음 달 출범하는 제 8대 부산시의회를 구성하는 시의원 평균 연령은 50세다. 7대 의회 시의원 평균 연령 53세와 비교해 젊어졌다.
연령대 별 변화도 눈에 띈다. 7대 의회에는 30대가 2명에 그쳤지만 8대 의회에서는 7명으로 늘어났다. 40대 시의원 또한 기존 13명에서 17명으로 늘어나며 3040 세대 시의원이 15명에서 24명으로 늘어났다. 시의회 절반 이상이 3040 세대로 채워진 셈이다.
반면 5060 세대는 기존 32명에서 22명으로 10명 가량 줄었다. 다만 8대 의회에서는 70대 이상 시의원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민주당 후보로 중구에 출마해 당선된 문창무 시의원다.
문 의원이 최고령으로 눈길을 끌었다면 해운대 1선거구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이주환 시의원은 최연소 당선자로 관심을 모았다. 이 의원은 올해 31살로 30대 초반에 시의회에 입성해 부산시정을 감시하고 의정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민주당이 압도적인 기세로 승리를 거두며 부산시의회 47석 가운데 41석을 독식했다. 이로 인해 7대 의회에서 45석 의석 수를 자랑하던 자유한국당은 비례대표를 포함해 모두 6석으로 위축됐다.
다행히 교섭단체 구성 요건은 넘겼지만 부산 시장 또한 민주당에서 배출함에 따라 시정 운영에서 한국당의 위상은 급속히 줄어들 전망이다.
8대 의회 의장은 민주당 이산하 시의원이 가장 유력하다. 이 의원은 이번 당선으로 3선 의원에 올랐다. 따라서 선수에 따라 의장을 맡는 의회 관행에 맞춰 이 의원이 의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부의장에는 재선 의원이 되는 민주당 이성숙, 신상해 시의원이 유력하다. 한편 한국당이 교섭단체를 구성함에 따라 부의장을 배출할 수 있을지,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배출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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