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 군수들의 연이은 중도 하차로 무주공산이 된 경남 고성군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출마 선언이 잇따르면서 선거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왼쪽부터 허종길, 김홍식, 제정훈

허종길(59) 전 창원시 마산회원구청장은 22일 “새로운 고성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청렴과 헌신의 행정을 펼칠 것”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김홍식(55) 군의원도 이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사람과 자본이 구름처럼 모여드는 고성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제정훈(73) 경남도의원은 지난 21일 ‘청백리 군수’가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제 의원은 “군민을 섬기며 군민을 위해 일만하는 고성의 잠롱(전 방콕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이상근(64) 통영상공회의소 회장, 안수일(71) 전 고성군의회 의장, 강남훈(59) 자유한국당 대표 공보특보, 황대열(68) 경남도의원도 기자회견을 통해 군수 출마를 공식화했다. 보수 성향이 강한 고성에 이날 현재 7명이 출마를 선언했는데 모두 자유한국당 소속이다.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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