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곳 여론조사 후 지지율 합산
- 신인 가산점 20% 없애기로

후보 단일화를 추진 중인 부산시교육감 보수 예비후보들이 다음 달 10일 최종 후보를 확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중순 이후부터 교육감 선거 레이스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좋은 교육감 후보 추진 부산운동본부(부산교추본)는 지난 16일 부산시 교육감 예비후보인 김성진 부산대 교수와 임혜경 전 부산시교육감, 집행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지막 경선 시기와 방식을 확정했다.

발표 시기는 다음 달 10일이다. 방식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여론조사기관 2곳에서 각각 여론조사를 한 후 그 결과를 합산해 최종 지지율을 산출한다. 애초 지난 1월 말 단일화 합의에서는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 발표 시기를 3월 말로 정했으나 후보들이 합의한 끝에 한 주 미루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1차에는 적용됐던 신인 가산점은 없앤다. 1차 여론조사에서는 첫 출마자인 김 교수와 이요섭 전 경남중 교장에게는 20% 가산점을 부여한 바 있다. 부산교추본 관계자는 “큰 틀에서는 합의를 완료했으며, 여론조사 기관을 선정하고 문구를 정하는 등 세부적인 부분은 오는 22일 만나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다음 달 10일 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가 완료되면 보수세력 결집으로 선거 운동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도 4월 말~5월 초 후보등록을 한 후 선거 운동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5월부터는 각 후보 진영의 선거전이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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