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창원지역 책임당원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11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000여 명의 창원시 책임당원은 안상수 시장과 운명을 같이하기로 결의했다. 경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집단 탈당하겠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경남의 지방선거 승패는 경남도지사와 창원시장 선거에 달려 있다며 조진래 후보 사퇴와 창원시장 후보 경선을 강하게 요구했다.

또 이들은 우선 책임당원 1053명이 탈당계를 제출하기에 앞서 직접 탈당 신고서를 작성, 비상대책위에 제출, 탈당을 위임했다. 비대위는 기자회견 시 위임받은 탈당계를 공개했다.

비대위는 중앙당이 이달 말까지 창원시장 공천을 다시 하지 않으면 5월 초에 안 시장과 함께 5000여 명이 자유한국당을 탈당할 계획이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조진래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를 창원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노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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